롤스로이스모터카, 실버 고스트 탄생 120주년 조명

기사입력:2026-10-29 19:37:42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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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브랜드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실버 고스트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해당 모델의 기술적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버 고스트는 1906년 공개된 40/50 H.P. 모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후 차량 전체를 상징하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롤스로이스는 이 차량이 브랜드 정체성 형성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차량 개발에는 공동 창립자인 헨리 로이스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당시 영업 총괄이사였던 클로드 존슨의 전략이 반영됐다. 특히 내구성 시험과 자동차 경주 참가를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알렸으며, 이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실버 고스트는 스코틀랜드 신뢰성 시험과 런던-에든버러 주행 시험, 스페인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등에서 기록을 남겼다. 이 가운데 섀시 번호 1701 차량은 1911년 런던-에든버러 주행 시험에서 최고단 고정 상태로 완주했으며, 속도와 연비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섀시 번호 1701 차량은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본사에 전시돼 있다. 해당 차량은 같은 해 시속 100마일을 돌파한 최초의 롤스로이스 차량으로도 기록됐다.

실버 고스트는 왕실과 재계, 문화계 인사들에게도 사용됐다. 또한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 처음 장착된 롤스로이스 차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 종료 이후에도 차량의 역사적 가치는 이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실버 고스트 47대가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 주행 코스를 재현했으며, 2021년에는 섀시 번호 1701이 110년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런던-에든버러 구간을 다시 완주했다.

회사 측은 “실버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 모델”이라며 “정교함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기준은 현재 생산되는 차량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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