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 13년 만에 최저…“새 집 문턱 더 높아진다”

기사입력:2026-10-29 15:59:57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이미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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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향후 공급 전망도 밝지 않으면서 새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698가구로 2013년(1만6321가구)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3만2370가구)보다 45%가량 줄었고,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던 2019년(4만6118가구)의 38% 수준이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개 단지, 488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입주 물량은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늘지만, 2028년에는 1만3212가구로 줄어 1990년 이후 가장 적을 전망이다.

반대로 분양가는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2799만원에서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 지난해 5131만원, 올해 5401만원으로 5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줄고 집값까지 오르며 실수요자의 새 아파트 진입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서울 새 아파트에는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이 나오는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8-1번지 일원에서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 단지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835세대 중 전용 35~46㎡ 14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 내 일반분양 물량으로,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된다.

청약 절차는 일반 아파트와 같고, 이미 준공을 마쳐 계약 후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전 타입이 전용 60㎡ 이하로 일반공급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의 홍보관을 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세대 중 전용 84㎡ 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한다. 전 실이 전용 84㎡ 단일 면적이며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알파룸, 팬트리 등 특화 설계를 갖췄다. 상봉·망우역 도보권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효성중공업은 11월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분양한다. 총 2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평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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