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3,798대 운행 중단 대비… 15개 시에 대체수송망 구축

기사입력:2026-10-29 16:12:01
[경기도,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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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시내·외 버스 파업에 대비해 주요 전철역과 터미널을 중심으로 대체 교통망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29일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하고, 30일 파업이 발생하면 전세·관용버스 200여 대를 투입하는 한편 철도와 마을버스 등의 운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체버스는 수원역과 기흥역, 대화역 등 주요 전철역과 터미널을 포함한 15개 시 160곳을 거점으로 운행한다. 각 거점을 잇는 순환 노선에 버스를 배치해 파업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객의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으로 운행 중단이 예상되는 버스는 도내 시내·외 버스 1만631대 가운데 29개 업체 소속 3,798대다. 전체의 35.7% 수준으로, 경기 남부 12개 시와 북부 3개 시 등 모두 15개 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수단별 운행 대책도 마련했다. 운행을 계속하는 시내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와 증회 운행을 추진하고, 마을버스는 630여 개 노선과 2,300여 대를 중심으로 운행을 집중한다. 택시 2만7,000여 대의 운행 참여도 독려한다. 수도권 전철과 경전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역사에는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통 거점에는 교통경찰 배치를 요청한다. 경기도와 각 시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운행 상황과 혼잡도를 확인하며, 인파 밀집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알릴 방침이다.

도는 파업에 대비해 29일 오전 9시부터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스 운행 차질과 대체 교통수단 정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도·시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제공한다.

윤태완 교통국장은 노사 합의로 파업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파업이 현실화하면 언론과 온라인 채널로 관련 상황을 안내하고 시·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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