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상반기 임직원 345명 늘어…전통 패션기업은 218명 감소

기사입력:2026-10-28 16:34:20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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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이 인력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임직원을 345명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패션기업 7곳의 전체 인원은 1년 전보다 127명 증가했지만, 무신사를 제외한 전통 패션기업 6곳에서는 218명이 감소했다.

28일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개사의 임직원 수는 총 883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늘었다. 무신사의 임직원은 2236명으로 18.24% 증가한 반면 LF, 삼성물산 패션, F&F, 한섬,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인원은 총 6595명으로 3.20% 줄었다.

무신사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개발 인력 확보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 글로벌 사업 추진 등이 채용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무신사리테일서비스가 운영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29CM, 무신사 뷰티 등의 현장 인력까지 포함하면 고용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임직원이 143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한섬과 코오롱FnC도 각각 45명, 40명 감소했다. F&F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지만 임직원 수는 10명 줄었다. 인력 감축과 별개로 LF와 신세계인터내셔날, F&F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각각 8.7%, 7.7%, 7.3% 증가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소비 둔화에 대응해 기존 기업들이 수익성 관리와 비효율 매장 정리에 집중하는 반면, 플랫폼 기업은 기술 인력 확보와 오프라인·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채용을 확대하면서 업계 고용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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