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강훈 기자] 에스원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과 기기 이상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한 통합 관제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충전 인프라 내 화재 감시와 더불어 CCTV 및 녹화 장비의 상시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는 관리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장 관리자가 자리를 비우는 야간이나 주말·휴일 등 취약 시간대에는 발화 징후 파악뿐만 아니라 영상 장비의 물리적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험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에서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 중 약 45%는 차량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된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충전시설 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예산은 6,187억 원 규모로 배정됐으며, 현장 CCTV 및 열화상 카메라 등 화재 감시 목적의 설비도 국고 보조금 지원 범위에 정식 반영됐다.
이러한 정책 및 시장 수요에 맞춰 에스원은 전기차 충전 구역의 화재 예방을 돕고자 AI 영상분석 기반의 조기 감지와 장비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원의 ‘영상기기이상모니터링 서비스’는 현장 CCTV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의 고장 및 신호 장애를 시스템이 스스로 감지하고 원격 조치를 지원하는 체계다. 상주 관리 인력이 없는 시간대에도 영상 보안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원격 점검할 수 있어 기기 고장으로 인한 감시 사각지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자체 기술로 완성한 AI CCTV 솔루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토대로 카메라 화면에 포착된 불꽃과 연기 등 초기 화재 징후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상 징후가 식별되는 즉시 방재 담당자에게 경보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초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해당 SVMS는 기존에 설치된 노후 또는 일반 CCTV 인프라에 영상분석 전용 서버를 연계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으며, 공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화재 영상분석 부문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500만 화소급 고성능 CCTV를 배치해 충전 중인 차량의 충전기 점유 현황과 인접 구역 상황을 선명하게 관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에스원에 따르면 이 같은 화재 감시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 시설을 포함해 전국 관공서, 아파트 단지, 대형 물류센터 등 약 200곳에 도입돼 운용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화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라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판별하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 및 스마트 관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주요 사회 기반시설 전반의 방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훈 로이슈(lawissue) 기자 lkh@lawissue.co.kr
에스원, 전기차 충전시설 CCTV 이상 원격 감지...화재 감시체계 강화
기사입력:2026-10-16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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