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기아가 국내 최초로 원격 운전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15일부터 경기도 판교에서 PV5 기반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센터에서 4G·5G 무선 통신망으로 운전자 없이 차량을 원격 운행·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망과 일반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완전 자율주행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기아는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하고, 쏘카·KT·에스유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와 화성 등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KT, 에스유엠과 사업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판교 시범 서비스는 기아, 에스유엠, 모비옵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경기도, KT, 유모스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 협력 기관으로 지원한다. 기아는 차량 제공과 총괄을,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솔루션 개발을, 모비옵스는 서비스 운영을,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법규 검토를 맡는다.
제2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PV5 패신저 모델 기반 B2B 서비스를 약 3개월간 운영한다. 전용 앱으로 예약하면 차량이 원격 운전으로 요청 장소까지 이동하고, 이용자가 직접 운전한 뒤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원격 담당자가 차고지로 이동시킨다.
이들 컨소시엄은 통신 품질 저하·단절에 대비한 삼중 통신망과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 긴급 출동 체계 등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시범 운영에서 기술 안정성과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 뒤 2027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카셰어링뿐 아니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이동 지원, 생활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PBV와 원격 운전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기아, 판교서 PV5 기반 원격 운전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
기사입력:2026-10-16 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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