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스마트 플랫폼’ 경쟁 확산…주거생활 전반 앱으로

기사입력:2026-10-13 10:29:18
스마트홈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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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스마트 기술 경쟁이 홈IoT 수준을 넘어 주거생활 전반을 하나의 앱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커뮤니티시설 예약과 방문차량 등록, 관리비 확인은 물론 청소·세차·반려동물 관리 같은 생활서비스까지 모바일 플랫폼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 스마트 플랫폼은 입주 시 설치되는 단순 설비와 성격이 다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외부 서비스 제휴로 입주 이후에도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분양과 입주를 넘어 실제 거주기간까지 고객과 접점을 이어갈 수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관련 플랫폼을 잇달아 확대하는 이유다.

대표 사례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홈플랫폼 ‘홈닉(Homeniq)’이다. 홈닉에서는 홈IoT 제어를 비롯해 커뮤니티시설 예약, 차량관리, 관리비 조회 등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자사 ‘래미안’에 한정하지 않고 다른 건설사 브랜드에도 개방하고 있다.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홈닉에 세대 청소, 출장 세차·차량관리, 의류 수거, 반려동물 케어 등 생활편의서비스 4종을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부산 ‘SK드파인광안’에 처음 도입된 뒤 홈닉 적용 단지로 확대됐다. 삼성물산은 2024년 12월 한화 건설부문과 협업을 시작한 이후 두산건설, HS화성, SK에코플랜트 등 19개 타 브랜드 아파트 단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의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힐스’는 스마트홈 제어와 커뮤니티 예약, A/S 접수, 차량·방문자 관리,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 단지별로 최대 38개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신축 단지뿐 아니라 기존 입주 단지까지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GS건설도 아파트 통합 서비스 앱 ‘자이홈’을 운영한다. 입주자 사전방문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관리까지 하나의 앱으로 연계하고 스마트홈 제어와 단지 공지, 차량 위치 확인, 커뮤니티시설 예약 등을 제공한다. 각각 별도 앱이나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는 것이 공통 흐름이다.

이런 가운데 대원이 경기 김포시 북변2구역에 공급하는 ‘김포 칸타빌 에디션’에는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이 적용된다.

대원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홈닉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김포 북변2구역 사업장을 첫 적용 단지로 정했다. 입주민은 홈닉을 통해 홈IoT 제어와 커뮤니티시설 예약, 차량관리 등 단지 생활 관련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홈닉 내 생활서비스와 입주민 커뮤니티 등도 연계된다.

한편 김포 칸타빌 에디션은 경기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 66·84·104·127㎡ 총 6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창고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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