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LCO₂ 운반선 핵심 기술로 ‘IR52 장영실상’ 수상

기사입력:2026-09-02 13:23:16
HD현대중공업이 올해 1월 ‘캐피털 클린 에너지 캐리어’ 社에 인도한 22,000㎥급 세계 최대 LCO₂ 운반선 ’액티브‘호의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올해 1월 ‘캐피털 클린 에너지 캐리어’ 社에 인도한 22,000㎥급 세계 최대 LCO₂ 운반선 ’액티브‘호의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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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대형화를 가능하게 한 독자 기술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기술은 영하 50℃·7기압의 초저온·저압 상태로 액화 이산화탄소를 대량 운송하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용 저압 화물 시스템’이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기존 운반선(영하 30℃, 20기압)은 높은 압력으로 인해 탱크 대형화에 한계가 있었고, 운송 용량도 평균 7500㎥ 수준에 그쳤다. HD현대중공업은 압력을 7기압까지 낮춰 탱크 대형화를 실현했으며, 초저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 문제를 정밀한 온도·압력 제어 기술로 해결했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약 3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운송할 수 있는 2만2000㎥급 세계 최대 LCO₂ 운반선에 적용되었고, 해당 선박은 올해 1월 그리스 선사 ‘캐피털 클린 에너지 캐리어’에 인도됐다.

최근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시장 확대로 대형 LCO₂ 운반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가능하게 한 독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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