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염소 47만 마리 면역관리 나선다…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사입력:2026-09-01 17:11:21
[소 구제역백신 접종 사진=경기도 제공]

[소 구제역백신 접종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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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올해 초 구제역 발생 이후 소와 염소의 면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방역 관리에 들어간다.

소 42만2,807마리와 염소 4만6,778마리 등 47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항체검사와 이력 확인을 통해 접종 누락 개체까지 관리한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6,988농가와 염소 1,280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이다. 일제접종 기간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이며 수의사 등의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는 9월 30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사육 규모에 따라 접종 방식도 나뉜다. 소 50마리 미만 또는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는 수의사와 염소 포획 전문인력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는 자체적으로 백신을 투여한다. 이번에는 O형과 A형 구제역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O+A형 혼합백신이 사용된다.

경기도는 접종 완료 후 농가별 항체검사를 실시해 실제 면역 형성 수준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의 접종 기록도 함께 확인해 접종에서 빠졌거나 접종이 유예된 개체가 발견되면 추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이어간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사이에서 전파되는 가축전염병이다. 경기도는 매년 3월과 9월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긴급 백신접종과 집중소독 등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경기도는 이번 정기접종을 통해 도내 우제류의 방어 수준을 다시 확인하고 재발 위험 관리에 나선다.

이은경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백신 접종 시기와 대상에서 빠지는 가축이 없도록 농가별 접종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체검사와 이력관리를 병행해 면역 수준을 높이고 구제역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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