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생산공정에 필요한 수처리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방그룹의 환경·에너지 전문 EPC 기업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처리 공사 수주와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첨단산업 수처리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에서는 생산공정이 정밀화되면서 물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공정의 경우 고순도 공업용수인 초순수의 안정적 공급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 용수 재이용 기술이 생산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최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총 800억 원대 수처리 공사 수주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지난 6월 500억 원대 폐수처리 시스템 구축 공사를 수주했으며, 300억 원대 후속 연계 프로젝트 수주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수처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회사는 기계설비 구축과 종합 시운전을 담당해 반도체 생산 현장에 필요한 수처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최근 관련 분야에서 1500억 원대 수처리 및 환경시설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첨단산업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초순수 국산화도 주요 추진 과제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지난 4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공정 전 과정 국산화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기존 선행 과제보다 국산화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앞선 과제가 초순수 처리 공정에 한정해 국산화율 70%를 달성했다면, 이번 과제는 전처리, 순수 처리, 초순수 처리 등 초순수 생산 전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는 2030년까지 초순수 생산 전 과정의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다.
회사의 초순수 시설 시공 실적은 누적 시설용량 기준 하루 33만㎥ 이상이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이 같은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초순수 생산부터 폐수 처리, 용수 재이용까지 수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재이용 분야에서도 대규모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하·폐수 처리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파주, 여수, 청주 등에서 수행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다수의 재이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대형 수처리 공사 수주와 초순수 국산화 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맞춤형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관계자는 “첨단산업의 고도화된 공정에서 물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수처리 EPC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방그룹은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와 그린수소 수전해 시스템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 기업 테크로스를 중심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첨단산업 수처리 인프라 확대...초순수·폐수처리 역량 강화
기사입력:2026-09-01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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