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싱가포르 1호점 닷새간 매출 목표 두 배…현지화 메뉴로 시장 공략

기사입력:2026-08-20 13:20:01
[로이슈 편도욱 기자] 맘스터치가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에 현지 첫 매장을 열어 초기 사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14일 싱가포르 사우스 브릿지 로드에 현지 1호점 ‘MOM’S TOUCH 18 CROSS’를 열었다.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 첫 매장이다.

매장 개점 전 약 200명의 고객이 대기했으며, 개점 이후 닷새간 일평균 매출은 현지에서 설정한 목표의 두 배를 웃돌았다. 매장 규모는 90석이다.

싱가포르 시장 특성에 맞춘 메뉴 구성도 적용했다. 맘스터치는 2년 이상 연구개발을 거쳐 할랄 기준에 맞는 원재료와 소스, 공급망 등을 구축하고 국내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빅싸이순살의 품질 기준을 현지 매장에 적용했다.

현지 전용 메뉴로는 블랙페퍼 기반 소스를 활용한 ‘슈퍼싸이버거-싱가포르 에디션’, 흰살 생선 패티를 활용한 ‘피쉬필레버거’, 호주산 앵거스 비프 패티를 사용한 ‘앵거스비프버거’ 등을 구성했다. 바나나우유 커피도 현지 전용 메뉴로 포함했다.

오피스 밀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오전 시간대에는 스크램블 에그 앤 치즈 토스트와 치킨 토스트 등 5종의 조식 메뉴를 운영한다. 빅싸이순살은 후라이드와 간장마늘, 양념, 핫치즈 등 4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맘스터치는 글로벌 표준 매뉴얼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과 메뉴 조리, 고객 응대, 품질 관리 등의 기준을 현지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식을 유지해 제품의 신선도와 식감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연내 주거 밀집지역에 현지 2호점을 열 계획이다. 1호점의 오피스 상권과 달리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고객, 학생 등 생활권 소비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상권별 사업 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2022년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몽골, 라오스 등 6개국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일본에서는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6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민 맘스터치 신성장사업단장은 “싱가포르 1호점은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글로벌 표준 매뉴얼로 체계화해 적용한 사례”라며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과 현지 고객의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해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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