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5건 선정

기사입력:2026-08-13 22:52:46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서울 보코 명동 그랜드홀에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훈련 컨설팅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직원 교육훈련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상황과 훈련 수요를 진단하고 적합한 훈련과정을 연계하는 인적자원개발 지원 제도다. 공단은 2023년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치의 330명을 통해 7월까지 1만2000여 개 기업에 맞춤형 훈련 컨설팅을 제공했다.

지원 내용은 기업의 훈련 수요와 현황을 분석해 적합한 사업을 연결하는 기업 HRD이음컨설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훈련과정 개발, 훈련성과 분석 등을 포함한다. 기업의 직업능력개발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능력개발클리닉은 전담주치의를 지정해 최대 3년간 관리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소기업과 공단 소속기관이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이화테크원, 코아시아세미, 태화기업, 프로발, 합동전자산업 등 5개 기업의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태화기업 사례에서는 공단 경남지사가 생산환경 변화에 따른 공정 문제를 진단하고 능력개발클리닉과 사업주 자체훈련, 현장훈련, AI 직무훈련 등을 연계했다. 공단에 따르면 교육훈련과 현장 개선 이후 태화기업의 1인당 생산량은 35.9에서 50으로 증가했다.

공단은 태화기업에 중장기 AI 훈련 로드맵 수립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현장 멘토와 교사 등 내부 훈련 인력을 확보하고 AI 활용 역량을 조직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프로발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연구개발 투자 이후 생산성 개선과 신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공단 경기서부지사의 컨설팅을 통해 채용 중심에서 내부 인력 육성 방식으로 직업훈련 체계를 확대했다.

프로발은 직원 대상 AI 교육 등을 거쳐 자체 생산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직원들의 업무 수행력은 37.5% 향상됐으며, 회사는 업무 효율화와 경기도일자리재단 사업을 연계해 올해 5월부터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공단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K-HRD) 선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필요한 능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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