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張 '기강 확립' 선언에 내부 갈등 재점화... 투톱 균열 움직임까지

기사입력:2026-06-25 12:34:49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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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건강악화로 입원했다가 당무에 다시 복귀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소위 ‘기강 잡기’ 선언을 하면서 25일 내부 계파 갈등이 다시 점화되는 형국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복귀 후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야말로 당원들이 가장 분노하는 일이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당의 쇄신과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장 대표 사퇴를 압박해온 친한계와 소장파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개혁 성향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 참석한 송석준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강을 잡으려면 (장 대표) 측근들부터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 국민들이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측근들에 의해 많이 발생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소장파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도 최고위 후 "합리적인 문제 제기들에 대해 답변 없이 당의 기강을 잡겠다, 불만을 제기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권파인 정점식 원내대표와의 '투톱' 간 균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취임한 정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식사 회동을 하는 등 현안 수렴을 통해 상황을 조율 중인 상황에서 장 대표의 강경 발언으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시각차도 보이며 지도부 '이상 기류'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정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정책위의장 인선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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