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도시 키웠다”…아산, 산업 기반으로 젊은 도시 전환 성공

기사입력:2026-02-02 16:29:32
[로이슈 최영록 기자] 충남 아산이 대한민국 지방 도시의 새로운 생존 공식을 쓰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상당수 지역이 활력을 잃어가는 것과 달리, 아산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탄탄한 산업 기반이 인구를 유입시키고, 늘어난 인구가 다시 도시 인프라 확충을 견인하는 이른바 ‘아산형 성장 모델’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 투자가 일자리를 만들고, 유입된 인구가 주택 수요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분양을 앞둔 브랜드 대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아산시 평균 연령은 42.3세로 나타나 전국 평균(45.9세)보다 3.6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인구는 40만221명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합계 출산률(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도 높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일할 사람도 늘고 있다. 통계청 주민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산시의 청년인구는 9만5727명으로, 2021년 1월(9만1304명) 대비 4423명(4.84%p) 증가했다. 이는 충남도내 15개 시군에서 유일한 증가 사례다. 같은 기간 전국 청년인구는 1,468만9,994명에서 1,364만3376명으로(-7.12%p), 충남도는 55만2193명에서 51만3780명으로(-6.96%p) 각각 감소했다.
아산시가 젊은 도시인 이유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많아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sat)에 따르면 2024년 한해 아산시 수출액은 6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아산시는 전국 수출의 9.4%, 충남 수출의 69.7%를 차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도 많은 점도 눈에 띈다. 과거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일자리 질 지수(고소득·고학력·고숙련자 비중)에서도 지방에서는(광역시 제외) 창원시와 함께 유일하게 상위 그룹에 포함된 바 있다.
실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시티, 현대차 아산공장 등 대기업이 위치하고, 다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산은 2025년 11월 기준으로 18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며, 미분양율이 2%대에 불과해 사실 사실상 빈틈없이 꽉 찬 ‘풀 가동’ 상태다.
특히, 삼성은 올 1월 8.6세대 생산 라인이 위치한 아산사업장에서 제품 출하와 생산 라인의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출하식 및 안전기원 행사'를 마무리했으며, 8.6세대 OLED 양산 라인을 가동해 IT용 고성능 패널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을 전초기지 삼아 애플 등 주요 회사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OLED 시장의 ‘초격차’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탄탄한 산업 기반이 인구를 유입시키고, 젊어진 인구가 다시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자 부동산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미래 가치가 입증된 만큼, 대규모 주거 타운이 형성되는 핵심 입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분위기다.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올 3월 GS건설이 공급 예정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가 꼽힌다. 총 1638가구 규모로,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와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에 이은 세 번째 공급 물량이다. 기존 단지들과 합쳐 총 3673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이루게 된다. 단지 이름 역시 광역 도시권을 뜻하는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준말인 ‘메트로(Metro)’를 사용했으며, 이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도시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 거대한 공간을 이루겠다는 포부가 내포되어 있다.
또 단지는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지구와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어 사실상 동일 생활권으로 꼽힌다. 특히, 상반기 착공을 앞둔 과선교가 연결되면 물리적 거리가 획기적으로 좁혀져, 불당의 학원가와 상업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아산시는 젊은 인구가 많아 주택 수요의 핵심인 3040세대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 특성상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인재들이 일하기 위한 사실상 ‘남방한계선’ 지역이 아산, 천안 일대라 사람들이 꾸준히 모여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371.10 ▲83.02
코스닥 1,149.43 ▲5.10
코스피200 790.38 ▲10.84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2,840,000 ▼7,000
비트코인캐시 781,500 ▼2,000
이더리움 3,363,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4,370 ▼40
리플 2,374 ▲8
퀀텀 1,607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2,726,000 ▼200,000
이더리움 3,359,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14,390 ▼20
메탈 467 ▲2
리스크 215 ▼1
리플 2,374 ▲6
에이다 446 ▲3
스팀 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2,800,000 ▼70,000
비트코인캐시 783,500 ▼1,000
이더리움 3,366,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4,370 ▼40
리플 2,374 ▲8
퀀텀 1,617 ▲5
이오타 113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