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거나 우수한 미래가치를 갖춘 분양 단지엔 수요가 뚜렷하게 쏠리고 있다. 지역 내 주거 중심지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거나, 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개발을 통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의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 분양시장의 온도 차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 5곳은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706.61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109.66대 1)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75.1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메트로(46.26대 1) △태화강 에피트(44.3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 1순위 청약 통장 총 22만663개 가운데 약 23.88%(5만2,691개)가 이들 5개 단지에 몰리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으로는 지역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꼽힌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 중심지에 위치해 정주여건이 뛰어나거나, 대규모 개발과 교통 확충 등 지역 일대에 굵직한 호재가 예정돼 향후 입지 가치를 높이며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일원에서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반경 500m 내 초·중·고가 들어선 우수한 학군과 자연환경, 문화·쇼핑시설, 산업단지 기반의 풍부한 일자리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가 위치한 성산구는 창원시 내 대표적인 주거 선호 지역으로, 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둘째 주(16일 기준) 성산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75만원으로 창원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또 지난해 4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원에서 분양한 ‘태화강에피트’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 수요에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화강변주택지구는 태화강과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데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주요 철도 교통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수변 입지 프리미엄과 지역 개발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이 맞물리며 향후 지역 가치 상승 기대를 키웠고, 이 같은 요인이 청약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거 선호가 높거나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과 관련, 입지 경쟁력이 아파트 가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과 환금성이 우수한 ‘똘똘한 입지’로 수요가 집중되며 입지에 따른 주거 가치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충북 청주시에서도 선호 입지로 꼽히는 흥덕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3년 기준 1,004만원으로, 청주시 전체 평균(884만원)보다 약 13.57%(120만원) 높은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에는 격차가 약 17.57%(162만원)로 벌어졌으며, 지난해 기준 흥덕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18만원으로 청주시 전체 평균(929만원) 대비 약 20.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지 가치가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방에서도 주거 선호가 높은 지역은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에서 모두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며 “여기에 교통망 확충이나 대규모 개발 등 미래가치까지 더해진 분양 단지의 경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시장 관심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거 선호가 높은 입지에 우수한 미래가치를 겸비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최근 대규모 도시 개발을 통해 불당을 대체할 천안시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들어선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은 약 2.5만 세대 규모의 프리미엄 생활권을 구축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3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92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 내 최선호 입지인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2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1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창원시 내 주거 선호 입지인 성산구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단지는 창원시에서 가장 높은 49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아파트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지방 청약도 선별적 강세”…주거선호·미래가치 갖춘 단지에 수요 집중
기사입력:2026-01-30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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