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대구소년원(읍내중고등학교)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24일 주거지 연계 보호학생과 무의탁 출원생 등 취약계층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르미 장학금 및 ‘읍내당’ 베이커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한국소년보호협회 소속 대구청소년자립생활관(관장 이영욱)을 방문해 보호학생들이 직접 만든 ‘읍내당’베이커리를 전달하고, 소년원 재원 중 주거지 연계로 자립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무의탁 출원생 A군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보호학생 및 불우청소년 총 7명에게 각 50만 원씩 바르미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청소년자립생활관 이영욱 관장은 “청소년자립생활관은 오갈 데 없는 불우 청소년들이 기거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공간이다”며 “연말연시에 이렇게 직접 찾아와 정성과 마음이 담긴‘읍내당’베이커리와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무의탁 출원생 A군은 “혼자라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오늘처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자립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읍내당 베이커리를 손수 만든 보호학생 B군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빵이다.이번 나눔은 사회적 책임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석철우 교무과장(원장 직무대리)은 “연말연시는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는 외로움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보호학생과 무의탁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