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가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해 선보인 르봉백의 초도 물량이 출시 10일 만에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패션 시장에서는 개성 있는 디테일을 통해 취향을 표현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헬로키티와 협업한 르봉백 2종은 지난 12일 출시 당일 온라인 쇼핑몰 LF몰과 29CM의 가방 카테고리 베스트 10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업 제품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라인에 헬로키티 실루엣 참 장식과 리본 디테일을 결합해 소장 가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레오파드 패턴과 글로시 소재를 활용한 과감한 디자인 변화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르봉백 전 스타일에 대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24일부터는 헬로키티 얼굴 모티브의 목걸이형 파우치와 지퍼형 스트랩 카드지갑 등 스몰 액세서리 신규 스타일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한다.

이번 성과는 제품이 주는 정서적 만족감이 구매 기준이 되는 필코노미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오는 2월에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릴백 라인을 중심으로 헬로키티 협업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액세서리 본연의 실용성과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