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하나투어가 2026년 여행 산업의 핵심 방향성을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 ‘M.O.M.E.N.T.U.M.’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M.O.M.E.N.T.U.M.’은 나의 경험과 선택이 여행의 다양한 영역(AI, 취향, 관계, 소비 등)과 연결되는 확장형 여행을 의미하며, ▲의식적 가치 소비(Mindful Value) ▲자연 속 생명력 회복(Organic Vitality) ▲AI 여행 동반자(My AI Companion) ▲기분이 좋아지는 소비(Exciting Feeling) ▲취향 기반의 나다운 여행(Navigating Personal Taste) ▲여행에서의 새로운 만남(Traveling with New People)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Unique Storytelling) ▲순간을 붙잡는 즉흥 여행(Moment Seizing) 등 8개 키워드로 구성됐다.

의식적 가치 소비는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여행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하나투어의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며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자연 속에서 신체와 정신을 회복하는 웰니스 여행도 주목받고 있으며, 트레킹 상품 예약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AI 기술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투어의 AI 상담 서비스 ‘하이(H-AI)’ 이용자는 기존 대비 1,154% 증가했으며, 향후 누적 이용자는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SNS 콘텐츠를 통한 ‘기분이 좋아지는 소비’도 증가해 여행 콘텐츠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밍글링 투어’ 등 소셜 기반 커뮤니티형 여행이 확대되고, 전문가 동행·테마형 여행처럼 개인 스토리를 담은 상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즉흥적인 단기 여행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했으며, 하나투어는 XR(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감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내년 1월 4일까지 AI 서비스 ‘하이(H-AI)’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2천 마일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