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백화점이 인공지능(AI) 쇼핑 챗봇 ‘더스틴(Dustin)’을 롯데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8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더스틴’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업해 개발한 AI 기반 챗봇으로, 고객의 질의 내용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해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단순 문의 응답을 넘어 할인 혜택이나 행사 정보, 후속 질문을 예측해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AI 챗봇 도입을 통해 고객의 쇼핑 정보 탐색 과정을 간소화하고,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접근성을 높였다. ‘더스틴’은 롯데백화점 키즈 IP ‘킨더유니버스’의 캐릭터 설정을 적용해 친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앱 기반 쇼핑 경험 혁신을 강화하고, 향후 챗봇 데이터를 고객 개인화 혜택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앱 가입자는 700만 명에 달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는 110만 명 수준이다. 한편, 롯데백화점몰은 21일까지 ‘롯리데이’ 행사를 열어 앱 사용자에게 20% 할인 쿠폰과 한정 특가 상품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AI 챗봇 ‘더스틴’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라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쇼핑 경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