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올 한 해 이웃들의 활동 수치를 담은 2025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근에 따르면 중고거래를 통해 형성된 이웃 간 연결 건수는 약 1억 9천만 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신뢰 지표인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4만 5천 명이며, 나눔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카테고리는 가구·인테리어, 유아동, 생활·주방 순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서비스인 동네생활과 모임 기능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동네생활 내 전체 소통 수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8,600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모임 서비스는 전년 대비 누적 모임 수 63%, 모임 가입자 수 125%가 각각 증가하며 관심사 기반의 지역 교류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7월 출시된 동네걷기 서비스는 누적 1,680억 걸음을 기록했다. 이는 성인 평균 보폭 기준 지구 약 2,94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 역시 올해 누적 지원 횟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근거리 일자리 탐색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당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000만 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당근은 하이퍼로컬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 생활 전반을 잇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연말결산 데이터는 당근을 통해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연결의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