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져 있다시피 양부남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가 역할을 점검해 그 과정에서 나타난 안전공백·제도허점을 집중 파악하여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선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1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정원 효율화 기조로 해외 경찰 주재관 증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꼭 집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해외 치안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청 국감에선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첩보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래서 2011년에 벌어진 특경법상 횡령 15년 공소시효가 살아있음을 지적하고 통일교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감사·수사를 요구했다.

이어 광주 군공항 이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추진 중인 TK공항 이전사업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장기간 공사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 조달 문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불참 가능성 등을 짚으며 국가의 의무적 지원 전환 당위성을 역설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국감에선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경제성 부족과 관광 사업에 대한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 등을 재검토를 촉구했다.

소방청 국감에선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지적해 119 구급대가 병원 허락 절차 없이 신속히 병원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119구조·구급법) 개정을 주장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따른 새로운 위험 요인도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유튜브 활동 및 겸직 허가 기준이 기관별로 달리 운영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통합적이고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양부남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인 만큼 국민 생명과 안전은 물론 변화하는 디지털·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국가의 책임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민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변화가 현장에서 체감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