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복지재단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적 가치 유통 플랫폼 기빙플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과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무료급식 사업 등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민간 협력 기반의 나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랜드재단은 기빙플러스의 취약계층 자립 지원 사업을 위해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기빙플러스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의 전체 운영 공간을 제공하고, 매월 약 350끼 규모의 식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기빙플러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무료급식소 운영과 위기가정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한다. 또한 재원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내역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기관 간 협력 체계는 이랜드재단의 자원 연계, 기빙플러스의 공간 및 운영 지원, 이랜드복지재단의 직접 사업 수행으로 구체화된다. 이를 통해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독거 노인, 가정 밖 청소년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