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로레알코리아가 2025 로레알 빅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과 임원단 쇼케이스 미팅을 진행하고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5에 참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로레알 빅뱅은 로레알 그룹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뷰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임원단 미팅에는 바이오엔티, 스템온, ㈜수집 등 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생분해성 화장품 소재, 맞춤형 기능성 소재, 생성형 신경망 활용 메이크업 솔루션 등 각자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로레알코리아 임원진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5에서는 ㈜수집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했다. 해당 기업은 글로벌 기업 협업 스토리를 주제로 로레알 그룹과의 협업 경험을 공유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어라운드 엑스(Around X)에 정식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연구혁신 및 디지털 부문 스타트업을 선정한 이후 실증 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로레알 그룹의 글로벌 혁신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