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G마켓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총 1억 2천만회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G마켓은 시리즈형 광고의 연속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G마켓 광고 캠페인은 9월 'G락페' 프로모션부터 11월 '빅스마일데이'까지 G마켓의 주요 프로모션을 알리는 내용으로 4개월 동안 총 20여 편의 티저 및 본 행사 광고를 제작했다. 김경호, 박완규, 체리필터, 설운도, 김종서, 환희, 민경훈, 에일리 등 장르별 유명 가수를 기용해 대표곡과 쇼핑 카테고리를 언어유희로 결합한 형태로 만들어 주목받았다.

4개월 동안 G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광고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12월 12일 기준 1억 2천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개별 영상 중에서는 지난 10월 말 공개된 '빅스마일데이-민경훈 편'이 누적 조회수 780만회를 넘기며 가장 높은 시청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빅스마일데이 김종서 편'이 740만회, '빅스마일데이 설운도 편'이 721만회를 기록했다. 최근에 공개된 'G락페-에일리 편'은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이 광고 영상을 자발적으로 재가공하여 확산한 바이럴 콘텐츠 수는 1,200여 건이며, 해당 콘텐츠에서 발생한 조회수는 5,000만회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광고 흥행은 실제 프로모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진행된 12월 G락페의 경우, 에일리 출연 광고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12월 1일부터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이트 유입도 20%가량 늘었다.

G마켓은 광고 캠페인의 작품성과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심사에서는 누구나 알만한 명곡을 의외성 있게 비틀어 재미와 각인 효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4개월 이상 동일한 형식으로 시리즈 영상을 만드는 연속성이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브랜드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늘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