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일본의 대표 멤버십 서비스인 '폰타 포인트(Ponta Point)' 제휴를 통해 포인트 결제 및 적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폰타 포인트는 전 세계 1억 2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로손 등 30만여 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다. CU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멤버십 제휴를 맺어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전국 CU 매장에서 폰타 포인트 앱을 통해 결제 금액 2,000원당 1P(1P=10원)를 적립할 수 있으며, 기존 보유 포인트를 10P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금 없이도 폰타 포인트로 한국 편의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CU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첫 구매 고객 대상 포인트 페이백 행사와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첫 결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20%를 포인트로 페이백(인당 최대 1,000엔 한도)해주며, 외국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일부 상품에 대해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한편, CU의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는 2022년 37.5%, 2023년 151.9%, 2024년 177.1% 증가했으며, 올해(1~11월)는 전년 대비 101.1%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포켓CU 앱을 통해 폰타 제휴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CU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관광 편의성을 확대하고자 이번 해외 멤버십 제휴를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