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복지 증진 노력으로 '원하청 상생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 10일 열린 '2025년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 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에서 고용구조 개선(원·하청 상생협력) 분야의 장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원하청 간 고용구조를 개선하고 직장 내 차별 해소에 기여한 사업장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텔 측은 하청 노동자들의 복지시설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처우 향상에 힘쓰며 원하청 공동 안전조치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하청업체에 비용을 지원해 협력사 전용 락커룸을 마련하고, 식사 쿠폰과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또한, 도급업체 변경 시 기존 인력의 고용승계 관행을 확립하여 하청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이 3년 6개월을 기록했다. 원하청 공동으로 도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안전관리 수준도 향상시켰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 및 도급사인 ㈜아이비에스와 '사내하도급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장관상 수상은 원하청이 함께 만들어 낸 상생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하청 상생 실천을 통한 진정한 동반성장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