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 페이지 ‘시네티’에서 애니메이션 감상이 증가하며, 플랫폼 내에서 형성된 관심이 극장 관람 흥행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네티에서는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개봉 전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반응을 보였다. 애니메이션은 시네티에서 참여가 가장 활발한 장르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감상하는 ‘같이보기’를 중심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에 대한 반응과 해석이 빠르게 공유되며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원피스’ 등을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세계관 설명이 반복되면서 특정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이를 확인하려는 재시청이 늘어나며 관련 콘텐츠 소비도 함께 증가했다.

시네티에서 나타난 애니메이션 소비 흐름은 극장 개봉 시점의 반응과 연계되어 나타났다. ‘귀멸의 칼날’의 경우, 개봉 전부터 관련 회차와 명장면이 꾸준히 언급되며 팬층이 결집했고, 같이보기를 통해 주요 장면 해석이 공유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부 스트리머는 작품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방송이나 거리 야외 소개 방송을 진행했다. 개봉 이후에는 영화관을 직접 찾아 관람 인증을 남기는 등 열기를 이어갔으며, 현장에서 스트리머를 알아보는 이용자들도 나타났다. 이처럼 플랫폼 내에서 축적된 관심과 반응이 극장 관람으로 이어지며 흥행 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SOOP은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 수요 증가를 계기로 카테고리 확장, 글로벌 릴리즈, 선공개 콘텐츠 확보 등 콘텐츠 수급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네티는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서 이용자 참여 흐름을 모으며 플랫폼 전반의 콘텐츠 소비를 확대하는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