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남양유업의 대표 믹스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가 출시 15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량 214억 개(스틱 기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출시된 프렌치카페는 당시 ‘프림 속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었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믹스커피 시장에 차별점을 제시했다.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인증한 큐그레이더가 선별한 원두를 사용하며, 듀얼 프레소 추출 공법과 무지방 우유 특허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커피 맛을 구현했다. 이러한 제품력에 힘입어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 3,3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2위에 올랐다.

2020년부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믹스커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를 출시했으며, 이듬해 디카페인 버전도 선보였다. 올해는 산양유 단백 분말과 저분자 피시 콜라겐을 배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을 출시하며 저당·고단백 콘셉트를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커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ODM 방식으로 인스턴트 라떼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제로슈거·단백질 콘셉트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