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동서식품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최하고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2025년 순환 경제 ESG 패키징 공모전'에서 포장재 재질 및 구조 개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페트(PET)를 사용하는 커피 등 음료 제품 포장재의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98톤 절감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절감량은 500ml 생수통 약 540만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페트 음료 제품에 재활용 공정시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저비중 라벨을 적용했다. 스타벅스 유리병 제품의 스티커 라벨 재질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변경하여 환경부의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2021년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의 손잡이를 종이로 변경했으며, 2023년에는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 녹색기술 인증 패키지를 적용했다. 같은 해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하는 '카누와 함께 그린 내일'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맥심 모카골드와 슈프림골드 포장재에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자원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적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