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LF는 연말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수입 여성 패션 부문에서 장식적인 스타일의 ‘파티 룩’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LF몰에서 ‘스팽글’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0%, ‘퍼’ 검색량은 67% 증가했다. 스팽글·글리터·퍼 등 화려한 소재와 와인·실버 같은 홀리데이 컬러가 연말 패션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스팽글과 광택 원단을 활용한 ‘패스티브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출시와 동시에 주요 제품이 완판됐다. 이탈리아 브랜드 ‘포르테포르테’의 스팽글 블라우스와 스커트도 완판이 임박했다.

‘바네사브루노’는 롱·숏 기장의 페이크 퍼 아우터를 출시해 11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올겨울 아우터 부문 1위에 올랐고, ‘빈스’는 프리 컬렉션에서 퍼 재킷과 글리터 스웨터 등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놓았다.

액세서리 부문 역시 스웨이드·퍼 소재 가방의 수요가 늘었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와인·카키 등 포인트 컬러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연말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장식적인 요소와 색감으로 개성을 드러내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파티 룩과 데일리 룩의 경계가 흐려지며 하나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