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IA)’을 통해 미국 동부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북미 지역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기업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올해 1차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뉴욕을 중심으로 한 B2B·B2C 시장 공략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세일즈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통번역 솔루션 고객 수가 전년 대비 400%, 수출 매출이 2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장 수요 분석을 토대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출시했다. 웹 기반 인터페이스와 초개인화 AI 번역 기능을 갖춘 이 솔루션은 다국어 실시간 채팅·회의 등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플리토는 뉴욕대와 공동으로 ‘스턴 시그니처 프로젝트(Stern Signature Project)’를 수행해 미국 내 언어 서비스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출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IA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 수요와 당사 기술 간의 연결점을 명확히 찾을 수 있었다”며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파트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언어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