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사계절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가 늘면서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춘 기능성 골프웨어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F에 따르면 최근 골프 시장이 연중 플레이로 확장되면서 계절적 비수기가 약화되고 있다. 실제로 LF몰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골프 아우터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6% 증가했으며, ‘골프 다운’과 ‘기모 팬츠’ 검색량은 각각 200%, 292%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겨울 라운드에서도 체온이 떨어지면 스윙 템포가 흔들릴 수 있어, 가볍고 신축성 있는 보온 소재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량 구스 다운과 발열 안감, 기모 스트레치 소재 등이 기능성 골프웨어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 골프와 헤지스 골프는 겨울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닥스 골프는 솜털과 깃털 비중 90대 10의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경량 아우터를 선보여 11월부터 12월 초까지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0% 늘었다. 대표 제품인 ‘인헤리턴스 스윙 다운점퍼’와 로고 자수 후드 다운은 각각 판매율 55%, 50%를 기록했다.

헤지스 골프는 움직임에 최적화된 경량 아우터와 베스트를 중심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제품군을 강화했다. 레이어링용 경량 다운 베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50% 판매율을 달성했으며, 아우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사계절 골프 문화가 확산하면서 겨울 시즌에도 활동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을 결합한 골프웨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