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석박사 채용 접수 플랫폼 진학프로가 실제 지원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자 스펙 통계' 서비스를 신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학 교원 및 연구원 채용을 준비하는 석박사급 인재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학프로가 석박사 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3.1%가 본인의 역량 및 경력이 합격 수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35.8%는 채용 시장의 내부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진학프로는 '진학프로 즉시지원'으로 접수된 공고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지원자 통계를 제공한다. 지원자들은 채용공고 하단에서 해당 공고의 지원자 연령 분포, 최종 학력 비율, 연구 실적 분포(논문, 발표, 저서, 지적재산권 등), 학술지 종류(SCI, SCIE, KCI 등), 논문 참여 형태 등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자신의 스펙을 경쟁자들과 비교 분석하고, 지원할 대학이나 연구소를 보다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박사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투명한 데이터 공개를 통해 지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대학 및 연구기관에는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