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아시안 클럽 문화 확대를 위한 연간 프로젝트 '크로마키' 시리즈의 첫 공연을 지난 7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크로마키 001'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DJ들을 영종도에 초대해 전자음악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된 '크로마키 001' 공연에는 총 8명의 DJ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세계 톱20 DJ에 10년 이상 이름을 올린 스티브 아오키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아오키는 상징적인 '케이크 샷'과 '샴페인 샤워'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는 등 관객 약 1천여 명의 호응을 얻었다.

아오키의 퍼포먼스는 크로마의 조명 및 음향시설과 결합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크로마는 이비자 및 라스베가스 유명 클럽들을 참고하여 스페인 디자인 회사가 콘셉트를 설계했다.

크로마의 명물인 '베네치안 K-스피어(Shpere)'는 날개가 펼쳐지는 구체 형태의 대형 LED 조명물로, 음악이 절정에 달할 때 천정으로부터 내려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형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D&B', 'L-Acoustics' 등 고가 스피커를 도입하여 깨끗하고 웅장한 음향을 구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 경영 철학 아래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뮤캉스' 트렌드를 선보이는 등 여가 경험을 예술 체험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두 번째 크로마키 공연은 오는 27일에 열리며, W&W, BLASTERJAXX 등 네 팀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업체 관계자는 "'크로마키'는 국내에 없던 프리미엄 클럽 영역을 개척한 크로마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연간 프로젝트"라며 "이후 공개되는 3차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