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인공지능(AI) 음악 스타트업 뉴튠이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 학회 뉴립스(NeurIPS) 2025의 ‘AI for Music’ 워크숍에서 자사 논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11년 이후 뉴립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음악 전문 행사로, 구글 딥마인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등 세계적 연구 기관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뉴튠은 "스트리밍 이후 시대의 음악 AI 에이전트 구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뉴튠은 생성형 AI 시대에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차용해 음악을 만들 때 발생하는 원작자 기여 불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튠은 '음악 AI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이 시스템은 음악 데이터를 세분화하여 원작자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저장하는 BlockDB(블록 데이터베이스), 블록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생성 시점에 소스 관계를 추적하는 Attribution Layer(귀속 레이어), 그리고 음악 분석 및 생성을 위한 AI Agent(AI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뉴튠이 제시한 방식은 AI가 음악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특정 오디오 블록을 인용할 때 원작자를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최근 주목받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음악 분야에 적용한 사례다.

업체 관계자는 "AI를 '블랙박스'에서 공정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뉴튠의 비전"이라며, "AI 애트리뷰션 기술을 통해 창작자의 기여도에 따라 정확하게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