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홈플러스가 자체 수산 브랜드 ‘싱싱회관’의 생선회를 매장 당일 손질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온라인 생선회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생선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 주문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싱싱회관’ 생선회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와 판매량도 각각 124%, 116%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생선회 구매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해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간은 평소에도 수산물 구매가 가장 많은 시기로, 겨울철 소비 증가와 맞물려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싱싱회관’은 가격과 신선도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생선회 가격대는 1만원 미만부터 3만원대까지 구성돼 있으며, 최고가 상품도 4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국 약 80개 매장에는 수산 전문 인력이 상주해 배송 당일 회감을 직접 손질한다. 참치, 연어, 광어, 방어 등 다양한 회를 매직배송(매장 직접 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당일 오후 2시 이후 수령이 가능하다.

생선회는 신선도에 민감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리뷰를 확인하는 비중이 신선식품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싱싱회관’ 생선회의 경우 리뷰를 확인한 고객 10명 중 8명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속 연말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싱싱회관’ 회와 초밥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개별 상품 할인에 17%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30%까지 낮은 가격으로 생선회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 온라인은 수산물 품질과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고객이 합리적인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