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놀유니버스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여가 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놀유니버스와 우리은행은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및 여행 인프라 역량과 우리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여가와 금융을 아우르는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3일 판교 신사옥 10X타워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먼저 놀유니버스는 문화 콘텐츠 자회사 'NOL 씨어터'가 운영 중인 공연장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금융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구축한다. 또한 우리은행이 내년 1분기에 선보일 티켓 판매 플랫폼에 'NOL 티켓'의 공연, 전시, 스포츠 티켓 일부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하여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

여행 분야에서는 놀유니버스가 판매하는 항공권 결제 과정에 우리은행의 '우리 SAFE 정산' 솔루션 도입을 검토해 정산 안정성과 항공 예약·결제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놀유니버스의 선불 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NOL 머니'를 기반으로 금융거래 확대 모델을 기획하며, 숙박, 항공, 교통, 레저 등 여가 소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금융 서비스 발굴에 협력한다.

이 밖에도 양사는 내·외국인 관광객 특화 금융 상품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 건강한 여행·숙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신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여가와 금융을 잇는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사의 역량을 긴밀히 결합해 고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여가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