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사업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2일 서초동 본사에서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함께 총 16가구에 노부모 생계비, 순직 인정 소송비, 긴급 생계비 등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공무상 재해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역학조사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순직 인정 소송 지원뿐 아니라 공무 수행 중 발생한 부상·질병이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소방유가족을 위로하고 유자녀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생계비 등을 지원해왔으며, 업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사망한 소방관들의 순직 인정 소송비를 지원하는 등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왔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유가족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마땅한 사회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존중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소방공무원 가족에 대한 꾸준한 후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제63주년 소방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