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Westfield)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700호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의 성과다.

웨스트필드점은 영국 4호점이자 두 번째 가맹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가맹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매장은 영국 가맹 1호점인 '카나리워프점' 점주가 추가로 오픈한 다점포 사례로,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경쟁력과 파트너십을 입증했다.

웨스트필드점은 연간 5천만 명이 방문하는 영국 최대 규모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 매장은 블루 메탈프레임과 대리석 카운터, 우드톤이 어우러진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영국 및 유럽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2년 영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영화 '노팅힐' 촬영지로 알려진 포토벨로 마켓 초입에 영국 5호점이자 가맹 3호인 '노팅힐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유럽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영국 첫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가맹 2·3호점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며 "빵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총 15개국에 진출해 700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