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PC그룹이 말레이시아 쉐이크쉑 4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L)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매장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번화가인 부킷빈탕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1층에 160석 규모로 문을 열었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700여 개 매장이 입점한 말레이시아의 주요 랜드마크이자 핵심 상권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쿠알라룸푸르의 스트리트 컬처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벽은 말레이시아 스트리트 아티스트 켄지 차이의 대형 벽화로 장식됐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에서는 매장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식 베아르네즈 소스 등을 사용한 ‘프렌치 고메’ 버거와 로컬 감성을 담은 콘크리트 디저트 2종을 출시한다. 디저트 메뉴는 구운 코코넛에서 영감을 받은 ‘코코 바카’와 부킷빈탕의 도시 풍경을 착안한 ‘제스트 인 더 시티’로 구성된다.

SPC그룹은 2022년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사와 협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사업권을 획득했다. 지난 8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터미널 입점을 시작으로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쉐이크쉑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의 다양한 메뉴와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