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CJ메조미디어가 광고 마케팅 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담은 ‘2026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리포트는 다가올 2026년의 핵심 화두로 AI 마케팅, 발견형 커머스, OTT, DOOH(디지털 옥외광고)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았다.

AI 마케팅은 광고 운영, 콘텐츠,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주도하는 광고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광고 운영의 완전 자동화 및 초개인화 영상 광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AI 전용 SNS의 등장으로 AI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SNS 플랫폼 지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발견형 커머스에서는 소비 패러다임이 검색하는 목적형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상품을 접하는 발견형으로 급변하고 있음을 짚었다. AI 추천 기술이 발견형 커머스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향후 AI가 선제적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에이전틱(Agentic) 커머스’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OTT 시장 경쟁 축은 구독자 확보에서 광고 수익 창출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OTT 사업자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 등으로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한편, 자체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 타겟팅과 성과 측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OTT가 단순 브랜딩을 넘어 실질적 구매 전환까지 이끌어내는 마케팅 채널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DOOH는 기술 진보와 규제 완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유통사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 옥외광고를 결합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은 AI와 데이터를 앞세워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pDOOH)를 넘어 AI 기반의 AI pDOOH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