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농심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실제 제품으로 제작해 신라면컵 3종을 한정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영화 속 연출을 기반으로 맛의 구성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앞서 주요 제품 패키지에 등장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별도 한정 제품을 자사 온라인몰에서 출시한 바 있다.

신제품은 각각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신라면 햄버거컵은 체더치즈와 토마토 등 햄버거 재료를 활용해 양식 풍미를 구현했다. 신라면 슈퍼스타컵은 소시지와 치즈, 김치 등을 조합한 스프로 구성해 다양한 식재료의 조합을 강조했다. 신라면 스파이시퀸컵은 여러 고추 기반 향을 조합해 기존 신라면컵 대비 매운맛을 강화했다.

농심은 이번 세 가지 제품을 내년 1월 말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와 캐나다 등으로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가별 소비 성향에 맞춘 마케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콘텐츠와 제품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