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청주소년원(청주미평여자학교)은 11월 27일 보호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 향상과 창의적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한 도시로 인류 인쇄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지역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청주고인쇄 박물관은 1377년 직지가 간행된 흥덕사 터에 세워져 청주가 ‘기록문화의 도시’로 불리는 배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 공간이다.

또한 이번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납활자 인쇄 체험과 전사인쇄 체험에 참여하며 전통 인쇄문화의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글자와 문양을 찍어보며 인쇄의 원리를 이해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담임교사들은 학생들과 같이 활동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과거 인쇄 방식을 직접 체험해보니까 신기했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해서 더 뜻깊었다. 또 평소에 해볼 수 없는 활동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 교무과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쇄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배움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