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K하이닉스가 25일 경기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 ‘2025 이주민 AI 어노테이터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AI 어노테이터 양성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이주민의 안정적 자립 지원과 디지털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함께일하는재단과 협력해 AI 데이터 가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과 한국어 교육을 포함하며, 참여자 중 84.6%가 AI 및 디지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전체 인구의 10%가 이주민으로 다언어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이 진행됐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이주민이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도 “이 사업이 이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이민정책 기본계획과 이주민 지원 정책을 소개했으며, 네팔 출신 강연자는 이주민 노동 현실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사업의 사회적 영향을 논의하며 포용적 일자리 모델 확장을 촉구했다.

SK하이닉스는 지속해서 이주민의 디지털 직무 참여를 확대하고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