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반려견,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소화율 모두 낮아...나이 따라 소화력 달라진다

기사입력:2025-11-26 18:40:00
[로이슈 전여송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비글 자견(8~10개월령), 성견(3~4세), 노령견(10~11세)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라 영양소 소화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 성장기 자견은 성견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소화율은 자견 89.6%, 성견 91.7%였으며, 라이신·이소류신·히스티딘·아르기닌 등 일부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도 어린 반려견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이로써 성장기에는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해 있지 않아 영양소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장기 사료는 영양소 함량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설계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반면, 노령견의 소화율은 성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항목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반려견의 생애주기별 소화능력 차이를 과학적으로 구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향후 생애주기 맞춤형 반려동물 먹이(펫푸드)를 개발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nimals(IF 2.7))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과 이휘철 과장은 “반려견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소화력 차이를 제시한 이번 연구는 사료 영양 설계 시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반려견 사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반려견 맞춤형 사료에 관심이 늘며, 어린 반려견용 건식 사료 시장이 2018년 6.0%에서 2023년 10.5%로 커졌다. 노령견용 사료 역시 같은 기간 12.7%에서 16.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59.90 ▲16.35
코스닥 933.47 ▲2.12
코스피200 588.94 ▲3.1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7,071,000 ▼330,000
비트코인캐시 871,500 ▲5,500
이더리움 4,917,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20,570 ▼10
리플 3,114 ▼9
퀀텀 2,218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7,080,000 ▼382,000
이더리움 4,918,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20,520 ▼60
메탈 675 ▲59
리스크 318 ▲8
리플 3,115 ▼6
에이다 690 ▼4
스팀 110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950,000 ▼500,000
비트코인캐시 868,500 ▲4,000
이더리움 4,917,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0,490 ▼120
리플 3,113 ▼9
퀀텀 2,233 ▲3
이오타 162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