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bhc가 ‘2025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bhc는 가맹점을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bhc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인한 원자재 매입가 상승분을 본사가 자체 부담하며 가맹점의 부담을 줄였다. 신선육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분 100억 원 이상을 본사가 감내했고, 해바라기유 매입가 상승분 약 40억 원도 본사가 직접 부담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본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에는 매장별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포함해 총 78억 원을 지원했으며, 2024년에는 원가 인상분 약 350억 원을 흡수하고 치킨박스 및 원육 등 1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가맹점 복지 확대를 위한 건강검진과 상조 서비스 도입, 자녀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복지 제도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눈에 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3년 가맹본부와 점주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 협의회는 갈등을 공식 절차 이전에 해결하는 조정 기구로, 신뢰 기반의 상생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마련됐다.

bhc 송호섭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실제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