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플리토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서울카페쇼에서 AI 통번역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참가자들의 소통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식음료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며 국제 교류 환경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올해 14회를 맞아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75개국에서 5천여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커피 산업을 넘어 공간 디자인과 문화 교류까지 확장된 논의가 이어졌다. 플리토는 개회사를 비롯한 주요 세션에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최대 42개 언어로 발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발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카페쇼에서도 플리토는 안내데스크와 주요 부스에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웹 기반 AI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37개 언어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관광혁신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관계자는 “행사 현장에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해외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이번 참여를 통해 식음료 산업군에서 AI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커피가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산업이라는 점에서 다국어 지원이 행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AI 통번역 기술을 통해 국제 행사에서 소통의 폭을 넓히고 산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