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하림그룹은 14일 국립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채용연계형 적성중심 인재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 선발부터 교육, 현장실습, 채용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일체형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에 따라 하림지주는 산학협력 전반을 조정하며, (주)하림과 하림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현장실습, 직무 멘토링, 취업 연계 등을 담당한다. 학교 측은 하림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추천하고 교육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2학년 학생 중에서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가칭)하림반'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 중 2주 동안 하림의 현장에서 인성 교육, 기업 철학, 식품 이론 및 실습 등 집중적인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하림그룹 유기호 전무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본인의 적성을 살려 하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며 실무형 전문가로 커나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기계공고 임인현 교장은 "하림그룹과의 협약으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윤리적인 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