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고령층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라떼아트 대회를 열고 두 명의 우승자를 선정했다. 서울 강남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시니어클럽 소속 바리스타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가 함께 진행해온 시니어 바리스타 경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회사는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현장에서 쌓은 기술을 발휘하고 동료들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평균 연령 69세인 14명이 결승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로제타와 하트 등 다양한 라떼아트 기술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복지부와 협회 관계자, 스타벅스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선에서는 충북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정옥 바리스타와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이제구 바리스타가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김정옥 바리스타는 “새로운 도전 끝에 가장 좋아하는 일로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고, 이제구 바리스타는 “늦은 나이에도 열정으로 경쟁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협력해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군포시니어클럽에 조성된 상생 교육장에서 현재까지 약 1900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층이 새로운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