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커세어 산하 브랜드 엘가토가 스튜디오 제작 환경에 특화된 대형 텔레프롬프터 '프롬프터 XL'을 공개했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최대 4.6m 거리에서도 선명한 텍스트 가독성을 제공하며, 프로급 카메라 장비와 호환되는 강화된 마운트 시스템을 갖췄다.

프롬프터 XL은 단일 USB-C 케이블로 전원과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며, 자석식 탈착 구조로 설치 및 이동이 간편하다. 600니트(nit) 밝기의 디스플레이는 조명 아래에서도 스크립트 확인이 용이하며, 보조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카메라 허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크립트 관리와 음성 연동 스크롤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학식 구조 설계로 최대 5kg의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다양한 렌즈 및 삼각대 마운트 옵션을 제공해 복잡한 세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엘가토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호환 가능한 카메라 및 렌즈 목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엘가토의 제너럴 매니저 줄리안 페스트는 "스튜디오 제작 현장에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대형 디스플레이와 프로급 호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